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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온수 끊겨 JJ그랜드 우미관 개점휴업

LA한인타운 중심부인 윌셔와 하버드 불러바드의 JJ그랜드 호텔 안에 있는 우미관 레스토랑이 ‘개점휴업’ 상태다.   올해 초 호텔을 인수한 새 건물주가 건물 입구와 주차장 입구를 폐쇄하고 전화선을 끊는 등 정상 운영을 막아 식당 영업이 제한받고 있기 때문이다.   우미관의 손연익 사장은 “새 건물주와 지난 4월 계약을 맺었다. 당시 다음 달부터 내부 리모델링을 시작해서 호텔을 럭서리하게 바꿀 것이라며 렌트비도 2000달러나 인상했다”며 하지만 리모델링 공사는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새 건물주가 전화비를 내지 않아 전화선이 끊어졌다. 레스토랑 전화번호는 호텔 전화선과 연결돼 있어 이로 인한 피해가 막대하다”며 “전화선을 따로 만들기 위해 건물 내 전화 패널 시스템을 개방해 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고객들 사이에서 레스토랑이 폐업했다는 소문까지 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차장 입구도 갑자기 폐쇄하는 바람에 레스토랑을 방문하려던 손님들이 돌아가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게다가 레스토랑 운영에 필수 요소인 온수 시스템도 잠가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손 사장은 “건물주의 비상식적인 운영에 레스토랑 매출이 반 토막이 나고 임금을 제대로 주지 못하는 등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 지난달에 렌트비를 내지 못했을 정도다. 하지만 건물주는 퇴거통지서를 보내더니 심지어 식당 주방까지 찾아와 렌트비를 내라고 독촉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와 관련 본지는 설명을 듣기 위해 건물 매니저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남겼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현재 손 사장은 LA카운티 법원에 퇴거 통지 무효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는 “한인타운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우미관이 새 건물주에게 계약 위반을 당하고 이런 식으로 사라질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건물주에게 정당한 운영권을 받기 위해 싸우겠다. 우미관을 사랑하는 한인들도 응원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글·사진=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개점휴업 그랜드 주차장 입구도 jj그랜드 호텔 레스토랑 전화번호

2023-09-13

로텍스 호텔 2200만불에 매각

LA한인타운 대표 호텔 중 하나인 로텍스호텔(사진)이 매각됐다.     로텍스호텔 매각을 진행했던 상업용 전문 부동산 콜드웰뱅커 커머셜은 지난 13일 2200만 달러에 호텔 거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콜드웰뱅커 커머셜 윌셔프로퍼티스 라이온 오 대표는 “리스팅에 올린 지 45일 만에 매매가 끝났다”며 “매각 금액은 리스팅 금액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로텍스호텔의 바이어는 콜로라도 소재 한인 투자그룹인 컨티넘 에퀴티(Continuum Equity Inc.)로 밝혀졌다.     이번 매각을 총괄 관리하고 진행한 고 김영태 회장의 차남인 지미 김 변호사는 “한인 기업이 호텔을 인수하길 바라신 아버지의 유지를 지키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1987년 올릭픽 불러바드에 지어진 로텍스 호텔은 4만216스퀘어피트 면적에 객실 60개와 부대 시설을 갖춘 한인타운 대표 호텔 중 한 곳으로 2020년 심장마비로 별세한 고 김영태 회장이 2013년 1300만 달러에 인수했다.     고 김영태 회장은 JJ그랜드 호텔, 윌셔 라마다 등 LA한인타운에 6개와 LAX 라마다 프라자 호텔을 포함해 호텔 7개를 소유한 한인타운 대표 호텔 소유주였다. 이번 매각으로 타운 내 호텔 세 곳을 정리했으며 현재는 유가족들이 4개를 소유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규모가 가장 큰 LAX 라마다 프라자 호텔은 재융자 또는 매각을 두고 검토 중”이라며 “현재 가족 간의 유산 문제는 모두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말했다.     양재영 기자호텔 매각 호텔 매각 jj그랜드 호텔 호텔 7개

2023-01-25

"재외동포청·동포교육문화센터 꼭 필요"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LA를 방문 한인단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재외동포청 설립,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건립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750만 재외동포가 한국사회 공공외교 확대와 위상 강화를 위해 현지에서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9일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LA한인타운 JJ그랜드 호텔에서 한인단체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권석대 OC한인회장, 미쉘 성 LA북부한인회장, 조시영 LA동부한인회장, 백황기 샌디에이고 한인회장, 이강복 중가주한인회장 등 남가주 8개 지역 한인회장이 참석했다. 제니퍼 오 한인가정상담소 부소장 등 단체장 5명도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소통과 화합’을 당부했다. 세계 최대 한인사회인 LA등 서부지역 한인사회 구성원이 협력해 재외동포 권익신장과 한미동맹 강화의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분을 겪고 있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정상화를 거듭 당부했다.   그는 “세계한인회총연합회 등이 세계 한인사회 역량을 모으고 각 지역 한인회가 동포사회 구심점으로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갖춰야 한다. 한인사회가 유대인 네트워크처럼 위상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곤 이사장은 국회의원 시절 재외동포청 설립 법안을 발의하는 등 재외동포 권익신장에 앞장섰다. 재외동포청 설립이 5년 넘게 지연되자 김 이사장은 최근 실용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그는 재외동포재단 예산 증액을 통해 미국 등 해외 한인사회 사업지원 및 청소년 뿌리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국회와 정부 부처에 건의하고 나섰다.   김성곤 이사장은 한인 차세대다. 입양아 지원도 약속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6~8일 서울에서 2021 차세대 해외 입양동포 모국방문 행사도 열었다. 이 행사에서 김 이사장은 입양동포의 성장기 정체성 고통을 언급하며 위로했다.     재외동포재단은 LA총영사관과 공동으로 남가주 지역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역대 참가자 50여명을 초청해 리유니언 행사도 열었다. 재단은 매년 남가주 등 해외 차세대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9일 저녁 김성곤 이사장은 다시 만난 차세대들에게 “서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주류사회에 더 진출해 한인사회를 대표하고 존경받는 리더로 활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사설 김형재기자기사관련 김성곤 재외동포이사장 la한인회 회장 jj그랜드 호텔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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